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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 라켓면 손가락으로 만들기

2016.02.26 19:53

admin 조회 수:6478

탁구 동호인이면 드라이브에 대한 끝없는 숙제를 안고 살아갑니다.

구력이 충분한 분도 무언가 만족스럽지 못한 자신의 습관에 고민합니다.

탁구 국가대표 여자 선수들도, 한국이나 중국이나 유럽 선수들 까지도

게임 중에 자신의 실수를 생각하면서 고개를 갸우뚱하고 게임 중인데도 다시금 스윙 자세를 고쳐 연습해 보는 것을 종종 봅니다. 

 

오래 전에 어느 동네 탁구 달인의 무용담을 전해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 분은 포핸드는 새끼와 약지 손가락으로 라켓을 잡는다.

백핸드는 엄지와 검지로 라켓을 잡는다 그랬습니다.

옳은 말이지만 지나치게 편중되게 강조한 의견이라, 많은 사람들이 웃어 넘겼습니다.

 

오늘 두 주간 심한 몸살을 앓은 후 탁구를 쳤는데

드라이브가 영 제대로 들어가질 않았습니다.

포핸드나 백핸드 모두 헛방이 많았고 면으로 글어 치지 못하고 날에 맞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저녁 시간 책상에 앉다가, 스윙 연습용 라켓을 들었는데

예전 그 동네 탁구 달인의 말이 생각났습니다.

 

백핸드 드라이브 스윙에서 엄지와 검지만 잡았더니 손목 각도가 훨씬 많이 꺽였습니다.

물론 스윙 임펙트 순간엔 다른 손가락으로 라켓을 제대로 잡아야겠지요. 

좋은 충고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포핸드 드라이브는 새끼손가락과 약지 손가락으로만 라켓을 잡고 엄지는 슬적 걸쳐 놓았더니 백스윙에서 손목이 더 돌아가고

마치 펜홀더 처럼 손목이 좀 더 유연해졌습니다.

몰론 백스윙 이후 임펙트 순간엔 다른 손가락들로도 모두 라켓을 잘 잡습니다.

 

결론,

포핸드 드라이브는 새끼, 검지 손가락에 주로 힘을 주고 엄지 손가락으로 잡다가

임펙트 순간만 검지 손가락을 라켓을 제대로 감싸면 되겠다는 생각입니다.

백핸드 드라이브는 엄지와 검지 손가락에 주로 힘을 주면 손목이 더 많이 돌아가고

임펙트 순간에 나머지 손가락으로 라켓을 제대로 감싸면 된다는 결론입니다.

많이 연습해 보았는데 제대로 습관이 들면 백스윙에서 드라이브 라켓면을 만드는데 훨씬 유리한 방법임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이름 모를 그 동네 탁구 달인이 달인 소리를 들었나 봅니다.

 

달인이란 말을 듣는 사람은

다른 모든 사람들이 하는 방법을 다 터득하고

그 후에, 자신만의 비법을 개발한 사람입니다.

물론 위의 내용이 대다수 탁구 고수들은 다 아는 얘기 일 수도 있고

절대적으로 긍정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제겐 드라이브 라켓면을 만드는데 손가락의 사용법이 새삼스럽게 느껴지는 저녁이었습니다.

 

cf)

독일의 옵차로프 선수는 백핸드 보스커트 시 엄지와 검지로 라켓을 잡고 새끼 손가락을 펴고 있는 것을 자주 봅니다..

그런 손가락 사용법이 손목 사용에 매우 유리합니다.

나는 오늘부터 그 손가락 사용법을 따라하려고 마음먹었습니다. ^^

이 글을 읽는 분들에게 권하는 것은 아닙니다....

탁구는 김정훈 선수가 말한 것처럼 "자신만의 것을 만들어가는 것"이기에  재미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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